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조상우(오징어 게임) (문단 편집) == 평가 == >"그래. 내가 이렇게 된 건 다 내 탓이야. 머리도 안 좋고, 능력도 없고, 늙은 엄마 [[등골 브레이커|등골이나 파먹고 살면서]] 오지랖만 넓은 병신 같은 새끼니까. '''그런데... [[쌍문동]]의 자랑 [[서울대학교|서울대]] 천재 [[조상우(오징어 게임)|조상우]]는 여기서 왜 이러고 있을까? 나 같은 병신 새끼랑? 똥밭에서 뒹굴면서. 그것도 내 탓이냐?'''" >---- >― 징검다리 게임 통과 이후 기훈의 질책에 적반하장을 시전하자 성기훈이 한 말 [[성기훈]]과 더불어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이자, 성기훈의 [[안티테제]]라 할 수 있는 인물이다. 현실적인 인물이지만 동시에 드라마 자체에 이입하는 관객들에겐 배신감과 분노, 그리고 안타까움을 동시에 들게하는 복합적인 캐릭터이며, 해외에선 아예 [[빌런]][* 객관적으로 보면 이 극중 최고 빌런은 조상우가 아니라 누가 뭐래도 '''오일남'''이다. 당장봐도 그저 재미로 이 잔인한 게임을 20년 넘게 계속 해왔기 때문이다. 즉 매년 수백명의 사람들이 돈 때문에 서로 '''죽이는 걸 보면서 쾌락을 느끼고 즐겨온 것이다.''' 조폭 살인마인 덕수보다 일남이 죽게 만든 사람이 더 많을 수밖에 없으니 보통 미치광이가 아님을 알 수 있다. 그나마 드라마 속 시점은 중병으로 죽음을 기다리는 시한부 인생을 살던 말년 무렵이라 인생에서 가장 부드럽게 변한 시점. 죽는 순간에도 윤리를 놓고 내기까지 걸다 죽은 인간이므로 어찌보면 신념에 충실하다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오징어 게임을 처음 시작해서 수백명이 죽는 걸 즐기던 중년 정도에는 '''악랄한 덕수조차 상대가 안 되는, 최악의 인간 쓰레기다.''']으로 취급받는다. 이는 상우가 알리를 배신해서 탈락으로 몰아넣은 행보가 컸는데, 알리가 해외에서는 '착하고, 성실하고, 강한' 인류가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덕목을 모두 갖춘 캐릭터라 가장 호감을 샀던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또한, 60억이란 빚은 다른 참가자들의 금액을 대조해 봐도 물론이고, 아무리 그가 엘리트라고 할지라도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엄청난 금액이다. 일반적으로 꽤 큰 중소기업도 10억대 어음을 막지 못해 파산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 면에서 현재 드러난 참가자들의 과거 행적을 비교해 본다면 가장 성공한 삶을 살았으나, 지금은 가장 절박하며 인생의 끝에 서 있는 인물이다. 다른 참가자들과 달리 상우는 경제사범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다른 범죄에 비해 금융, 경제사범에 대해 적대감이 적은 편이며, 경우에 따라 '잘 배운 사람이 열심히 돈 벌려다가 실수할 수도 있지' 수준으로 범죄자라는 인식조차 없는 경우도 많다. 반면 [[월가 점령 시위]]에서 알 수 있듯 서구권에서는 경제사범들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나쁘다. 우선 머리가 좋고 임기응변을 잘 하며, 기본적으로 굉장히 계산적인 인물로 스스로의 이익과 이해득실에 따른 팀워크를 우선시한다. 그래서 구슬치기 이전에도 [[알리 압둘|알리]]를 짝으로 골랐다. 그러나 [[장덕수(오징어 게임)|덕수]]처럼 아예 글러먹은 사람은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이익에 지장이 가지 않는 선에서 선행을 곧잘 베풀기도 하며, 누군가를 희생시키는 것에도 거리낌이 없으면서도 또 그 때문에 죄책감에 시달리고 계속 안절부절하며 변명을 하게 된다. 타 데스게임 작품들의 주인공의 조력자나 혹은 주인공 친구에 걸맞는 캐릭터상이다. 또한, 2화에서는 상우가 알리에게 차비를 선뜻 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황동혁]] 감독의 코멘터리에 의하면 상우는 알리를 도와주는 것을 일종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즉 부유한 사람이 가난한 사람에게 베푸는 행위로 봤다고 한다. 다른 오징어 게임 참가자와는 다르다고 스스로 생각하면서도 체면치레를 중시하는 상우의 성격을 드러내는 부분이다. 상우는 연탄불을 피우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할 때도 양복 차림으로 욕조에 들어가는데, 본인이 죽고 시체가 발견될 때를 대비해서 나체상태의 시체가 되는 것을 막으려 한 것이다. 이 장면에서도 상우가 체면치레를 중시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상우가 가지고 있던 이러한 가치관은 대사에서도 드러난다. 상우는 징검다리 건너기 게임에서 다른 사람의 희생으로 얻어낸 힌트나 구슬치기 게임에서의 알리의 희생은 잊은 채 자신이 죽을 힘을 다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 자리에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성기훈|기훈]]이 자기가 [[도정수|정수]]의 자리에 있었어도 밀었을 것이냐고 물었을 때는 "형 인생이 왜 그 모양 그 꼴인 줄 알아? (중략) 오지랖은 쓸데없이 넓은 게 머리는 존나게 나빠서 (후략)"이라고 모욕을 한다. 그것은 사실 자신도 사람을 밀어죽인 건 비윤리적이었다는 건 알기 때문에 말을 돌린 것. 반면, 기훈은 상우와는 대척점에 있는 인물로, 그 역시 구슬치기 게임에서 [[오일남|일남]]을 속이기는 했지만 결국 일남의 자발적인 게임 포기로 살아남은 반면, 상우는 자신이 직접 알리를 속이고 게임에서 승리했다. 상우는 결국 징검다리 게임에서 [[살인|자기의 손에 피를 직접 묻혔고]], 성기훈은 상우의 행동을 비난한다. 황동혁 감독의 코멘터리에 의하면 기훈은 남의 희생과 운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상우는 본인의 능력만으로 마지막 게임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기훈이 오징어 게임에서 우승하긴 했지만 2015년 오징어 게임 우승자는 상우와 같은 가치관을 갖고 있는 인호였다. 즉, 이 결말만으로 감독이 어떤 가치관에 기울어 있는지는 단언할 수 없는 일이다.] 구슬치기 게임에서 이 둘의 행보가 극명하게 갈리기 시작했다 볼 수 있다. 기훈은 일남을 속였지만, 일남의 도움으로 게임에서 승리하지만, 상우는 알리를 속여 알리의 죽음으로 이어졌다. 간접적이기는 해도 살생을 경험한 상우는 사다리 게임, 결승전 직전의 솎아내기, 그리고 마지막 결승전에서도 살인을 통하여 게임을 풀어나간다. 이해득실을 중시하는 상우의 성격상 알리를 도와준 행위가 오히려 알리에게 악행을 저지르기 쉽게 작용했다. 처음 만난 외국인인 알리에게 별 감정 없이 작은 선행을 베풀었기에 나중에 알리를 속일 수 있던 것이었다. 알리는 한국에 와서 한국인들에게 착취만 당하며 살다가 처음 본 한국인이 빈털터리인 자신에게 아무 조건 없이 음식과 교통비를 내준 것에 큰 감명을 받아 상우를 지나치게 신뢰했다. 상우는 이후 그때 자신에게 생긴 신뢰를 확인하고 냉정하고 철저하게 이용해 마지막까지 생존했다. 이렇게 이해득실을 냉정한 판단으로 계산하는 상우의 성격은 극중 여러 번 등장하며, 이는 알리와 [[강새벽|새벽]]을 죽이는 복선으로 작용했다. 설탕 뽑기 게임에서는 의도적으로 팀원들에게 정보를 숨겼으며, 구슬치기 게임에서는 사적으로 가까운 기훈이 아니라 힘이 센 알리에게 파트너를 제안하기도 했다. 감정에 치우치지 않는 냉철하며 이성적인 성격으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게임 당시 예상하지 못한 집단 살인의 현장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모션 감지 시스템의 허점까지 파악하고 기훈을 도와주기도 하고, 조금만 잘못하면 상대편에게 끌려갈 수 있는 줄다리기 게임에서도 세 발짝 앞으로 가서 상대편을 넘어뜨린다는 전략까지 생각해 낼 정도로 이성적인 모습을 보인다. 예외적으로 알리와의 구슬치기에서 자신이 탈락 위기에 몰리자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빠르게 침착함을 되찾는다.[* 여담으로 줄다리기에서 상우의 마지막 전략이 아니었다면 일남의 초반 전략에도 불구하고 힘의 차이에 의해 팀 전원(상우 본인과 기훈, 새벽, 알리, 지영, 미녀 등)이 사망했을 수도 있다. 알리와 새벽을 죽게 만든 장본인이지만 한 번은 죽음에서 구해준 적도 있는 셈이다. 물론 이는 팀원들보다는 자신을 위한 것이었겠지만.] 이러한 성향이 데스 게임이라는 극한 상황과 만나 결국 알리를 속여서 배신하고, 게임의 중지 가능성을 없애기 위해 새벽을 살해하는 등 비정한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다. 그러나 작중에서는 상우를 인간성이 결여된 인물이나 나쁜 사람으로 그리지는 않았으며, 현실적인 인물임과 동시에 우리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양면성을 지닌 전형적인 인물이기도 하며, 아마 많은 사람들은 극중 상황에 놓였을 때 상우와 같은 행동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기훈부터 100% 선량하기만 한 인물은 아니다. 구슬치기 게임에서 불리해지자 일남을 속였는데, 상우가 가짜 구슬을 주머니에 넣어 승리한 장면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물론 기훈도 죄책감을 갖고는 있었고 최소한의 선은 지켰다.] 또 상우가 알리를 속이기는 했지만 남겨진 총성에 눈물을 머금고 움찔했는데, 이는 상우가 인간성을 완전히 잃지는 않았다는 해석으로 볼 수도 있다. 결말에서 자결하는 장면에 대해서는 상반된 해석이 존재하는데, 상우가 죄책감과 기훈에 대한 미안함으로 인해 자살을 선택했고, 결과적으로 인간성을 회복한 것이라는 견해와 마지막까지 계산적으로 행동했다는 견해 둘 다 있다. 전자의 경우는 불법을 저질러 떳떳하지 못한 자신에 삶에 대한 자괴감, 게임 도중에 자신이 저지른 반인륜적인 짓들에 대한 죄책감, 자신에게 살해당할 뻔했는데도 그걸 용서하고 456억 원 대신 자신을 택해준 기훈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 등 여러 가지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이다.[* 상우가 마지막에 돌이키기엔 멀리왔다고 한 발언을 보면 충분히 일리있는 해석이다.] 후자의 해석으로는 이조차 이해득실을 따져서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 이미 부상이 심해 무력화되었으니 우승자로서 456억을 들고 나간다는 최상의 결말은 물 건너갔고, 어차피 상금 없이 사회로 살아나가봤자 죽느니만 못한[* 원래부터 밑바닥 인생이었던 기훈은 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심정으로 빈털터리로라도 살아나가고 싶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자살을 시도하는 순간까지 서울대 출신 엘리트라는 자부심을 버리지 않았던 상우에게는 교도소에서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 인생을 썩히고 빈털터리가 되는 것은 죽느니만 못한 치욕이다. 거기다가 아킬레스건을 다쳐 하체장애인이 된 상태이다.] 암울한 미래가 기다릴 것이다. 반면, 기훈이 우승자가 되어 456억을 챙길 경우 상우 자신은 사망하겠지만 기훈이 대신 상우의 어머니를 부양할 수 있으며, 상우는 기훈이라면 분명 그럴 것이라는 신뢰가 있었기에 이쪽을 최고의 결말이라고 판단하고 자살했다는 해석이다. 물론 상우의 자결은 사람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기훈은 우승이 아닌 상우의 생존을 원했지만, 상우의 죽음은 곧 기훈에게 원치 않던 불운이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둘 다 맞는 해석일 수도 있다. 이때까지 보여준 상우의 캐릭터성을 생각하면 후자에 대한 이해득실을 계산하지 못했을 리 없지만 전자의 경우도 본인이 칼을 사용해 기훈에게 동조하는 척 끝까지 뒤통수를 칠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던 점이 전부 작용한 행동일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상우 자체가 단순히 평면적인 캐릭터가 아니니 단편적으로 전자나 후자 같은 마음가짐만으로 그랬다고 보기는 힘들다.[* 물론 평면적인 캐릭터가 아니라도 상황이 상황이었고 육체적으로나 감정적으로도 많이 몰려서 무너진 상태였으니 전자나 후자같은 마음가짐만으로 그랬거나 돌아가봤자 지옥이라는 생각으로 자살해도 이상하진 않다.] 본인은 애초에 다른 주요 인물들과 다르게 자살하려 한 후에 오징어 게임에 재참가했으니, 자신의 목숨을 최우선시하지는 않았을 듯하다. 더 정확히 말하면, 오징어 게임에 참가하기 전에도 자살을 생각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고, 오징어 게임은 사람을 죽인다는 내용을 모르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참가했던 것이다. 풀려나자마자 긴 고민의 시간없이 금방 자살시도를 했다는 건 오징어 게임 이전부터 자살을 생각해왔다는 증거이다. 애초부터, 조상우에게 60억이 넘는 거대한 빚을 갚으려면 오징어 게임에서 우승하는 방법밖에 없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